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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톤은 단지 달리는 경기 그 이상입니다. 특히 처음 도전하는 10km 마라톤이라면, 당일 아침의 작은 선택 하나가 완주의 성패를 가를 수 있죠. 옷을 어떻게 입을지, 몇 시에 출발지에 도착할지, 무엇을 먹을지조차 중요해집니다.
많은 초보자들이 ‘10km는 짧은 거리니까 대충 해도 괜찮겠지’라고 생각하다가 낭패를 봅니다. 하지만 단 몇 시간의 준비로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.
이 글은 10km 마라톤 대회 당일에 꼭 챙겨야 할 실전 준비 팁을 모은 가이드입니다. 처음 뛰는 사람도, 몇 번 뛰어봤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 사람도, 이 글 하나로 완주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. 이제 시작해볼까요?
🏃♂️ 10km 마라톤 당일, 꼭 챙겨야 할 준비물 리스트
솔직히 말하면, 당일 아침에 허둥지둥 준비하면 뭔가 하나는 꼭 빠뜨리게 되어 있어요.
그래서 전날 밤에 미리 챙겨두는 게 진짜 중요해요. 10km 마라톤이라고 방심했다가 물이나 에너지 젤 하나 못 챙겨서 괜히 후회하지 마시고요.우선 준비물 체크리스트는 이렇습니다:
- 배번호, 칩: 대부분 대회장에서 받지만, 전날 미리 유니폼에 부착해두세요.
- 러닝화: 꼭 익숙한 신발로. 새 신발은 절대 금물이에요.
- 러닝벨트 or 허리파우치: 핸드폰, 간단한 간식이나 젤을 보관하기 좋아요.
- 우비나 바람막이: 체온 유지용으로 대기 중에 입었다가 출발 전에 벗어버리면 최고.
- 물, 에너지젤, 땀 닦을 손수건
- 스포츠 선글라스나 모자, 날씨에 따라 방수팩
이거 체크리스트로 전날 밤에 미리 백업해주세요. 아침에 급하게 뛰어나오는 거, 그거 진짜 피곤합니다.
👟 당일 복장과 신발 선택, 무엇을 입어야 할까
아무리 짧은 거리라 해도 복장은 전략입니다. 기본은 이거예요: 가볍고 땀 배출 잘 되는 옷.
너무 두꺼운 거 입고 달리면 2km도 안 가서 땀범벅되고 페이스 망쳐요.- 상의: 땀이 잘 마르는 기능성 반팔 티. 마라톤 유니폼이면 더 좋아요.
- 하의: 러닝 반바지 or 레깅스. 본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되 마찰 없는 걸로.
- 양말: 쿠션감 있는 스포츠 양말. 러닝 전용이면 더 좋고요.
- 신발: 이건 정말 중요해요. 적어도 한 달 이상 익숙하게 신어본 러닝화. 새 신발은 물집의 원흉입니다.
추가로, 날씨가 흐리거나 추우면 얇은 바람막이 재킷도 준비해두세요. 출발 전까지 입고 있다가 버리는 일회용 우비도 요즘 많이들 사용하더라고요.
🍌 출발 전 식사와 수분 섭취, 타이밍이 중요하다
배고프다고 출발 직전에 밥 먹으면요? 뛰다가 체한 느낌 아시죠… 그거 진짜 끔찍해요.
기본 공식은 이거예요: 출발 2시간 전, 소화 잘 되는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
추천 식단은 이렇습니다:- 바나나 + 식빵 + 약간의 땅콩버터
- 오트밀 + 우유 or 두유
- 고구마 + 삶은 계란(단백질 보충용)
수분은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. 출발 30분 전쯤 소량의 물로 마무리해 주세요. 뛰다보면 포인트마다 급수대가 있으니까요.
무카페인 이온음료나, 개인적으로 쓰는 젤을 출발 전에 한 팩 먹는 것도 추천입니다.
⏰ 현장 도착 시간과 동선, 여유 있게 움직이는 법
“대회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면 되겠지~” 라고 생각하면, 이미 탈락입니다.
최소 1시간 전, 가능하면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게 베스트에요.그 이유요?
- 주차장 or 지하철역 인파 장난 아님
- 사물함 줄 엄청 길어요
- 화장실 줄은 더 길어요
- 워밍업하고 정신 차릴 시간 필요해요
도착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:
- 사물함 or 물품보관소 이용
- 화장실 다녀오기
- 워밍업 루틴 시작하기
대회장 분위기 즐기면서, 천천히 몸을 푸는 그 시간이 진짜 중요합니다.
🔥 효율적인 워밍업 루틴으로 부상 방지하기
몸도 준비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속력으로 뛰면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가는 건 당연한 거예요.
제가 추천하는 워밍업 루틴은 이렇습니다:
- 가벼운 조깅 5~10분 (1km 정도)
- 동적 스트레칭 – 무릎 돌리기, 발목 돌리기, 허벅지 앞/뒤 풀기
- 고관절 회전 운동 – 걸을 때 편해지는 마법 같은 동작
중요한 건 “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” 가볍게 몸에 열만 내는 정도로 해주는 거예요.
특히 평소 관절 약한 분들은 워밍업이 생명입니다.🏁 기록 측정과 배번호, 대회 시스템 이해하기
10km 마라톤은 기록이 남는 공식 대회인 경우가 많아요.
그래서 ‘배번호’와 ‘칩’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, 기록 측정 장치라는 걸 꼭 알아두셔야 해요.- 배번호: 옷 앞쪽에 잘 보이도록 부착해야 심판들이 확인할 수 있어요.
- 칩(Tag): 신발끈에 부착하는 방식 혹은 배번호 뒤에 붙은 경우도 있어요.
출발선과 도착선을 지날 때 자동으로 기록이 측정됩니다.
그리고 중요한 건 대부분의 마라톤이 넷타임(Net Time) 방식이라는 점이에요.
즉, 출발선 통과하는 순간부터 기록이 시작되니까 너무 앞쪽에서 경쟁하지 않아도 됩니다.
자기 페이스대로 뛰면 됩니다.🚫 마라톤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
10km라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됩니다. 특히 초보자라면 아래 실수는 꼭 피하세요:
- 새 신발 착용 – 이건 거의 고통을 자초하는 일입니다.
- 과한 수분 섭취 – 배 불러서 뛰다가 중간에 멈추는 경우도 있어요.
- 에너지 젤 과다 복용 – 당 흡수가 어려워 오히려 속이 울렁거릴 수 있어요.
- 복장 오버 – 너무 많은 레이어를 입으면 열 때문에 체력 고갈됩니다.
- 워밍업 생략 – 관절에 무리 가고, 경기 중간에 갑자기 쥐가 날 수도 있어요.
기억하세요. 대회 당일은 “자신을 과시하는 날”이 아니라, 준비한 걸 잘 보여주는 날이에요.
🌀 페이스 조절 전략, 초반 무리하지 말기
10km라서 ‘짧으니까 속도 올려야지!’라고 초반부터 전력질주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.
하지만 초반에 무리하면 후반 3km가 지옥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.제가 추천하는 전략은 다음과 같아요:
- 1~3km: 몸풀기 구간. “느리다” 싶을 정도로 여유 있게
- 4~7km: 본격적인 레이스. 자신 있는 속도로 유지
- 8~10km: 남은 에너지 확인 후 서서히 속도 올리기
즉, ‘역주행’이 아니라 ‘후반 가속’ 전략이 효과적입니다.
기록도 잘 나오고, 완주 후 만족감도 훨씬 커요.🧘 레이스 중 긴장 푸는 방법과 마인드 컨트롤
사실 초보자에게 가장 큰 적은 몸보다 마음이에요.
주변 사람들은 날아가듯 뛰고, 나는 벌써 숨차고… 그런 생각 들면 당황하기 쉽죠.그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:
- 호흡 리듬 유지: 코로 2번 들이쉬고, 입으로 2번 내쉬기
- '내 레이스'에 집중: 주변과 비교하지 말고, 발걸음과 호흡만 생각
- 작은 목표 설정: '앞에 보이는 표지판까지만', '저 사람까지만 따라가자'
10km는 체력보다 ‘집중력 싸움’이라는 말, 경험해보면 정말 와닿아요.
🧊 완주 후 회복 루틴과 다음 도전을 위한 팁
드디어 결승선을 통과했다면, 진짜 중요한 게 남아 있어요.
바로 회복 루틴입니다.- 걷기와 정적 스트레칭: 심장 박동을 서서히 내리면서 근육을 이완
- 수분 섭취와 가벼운 간식: 바나나, 물, 스포츠 음료 추천
- 옷 갈아입기: 땀에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어야 감기 예방
그리고, 스마트워치나 앱으로 기록 저장은 필수죠.
첫 마라톤이든, 몇 번째든, 기록은 다음 도전의 기준이 돼줍니다.
10km 마라톤은 초보자에게 도전이지만, 동시에 완주의 짜릿함을 안겨주는 입문자용 최고의 거리입니다.
그 성공 여부는 당일의 작은 준비에서 갈립니다.러닝화 한 켤레, 바나나 하나, 호흡 하나하나의 리듬이 모두 당신의 레이스를 만들어주는 조각이죠.
오늘 알려드린 팁을 바탕으로, 당일 실수 없이, 여유 있고 자신감 있게 10km를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.당신의 첫 레이스가, 최고의 추억으로 남길 바랄게요 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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