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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
러너들에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더 적은 에너지로 더 오래, 더 빠르게 달리는 것이다.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, **러닝 경제성(Running Economy, RE)**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. 러닝 경제성이란 같은 속도로 달릴 때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의미하며, 이를 높이면 체력 소모를 줄이고 달리는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.
이번 글에서는 러닝 경제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고,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러닝을 지속하는 비결을 소개한다.
1. 러닝 경제성이 중요한 이유
러닝 경제성이 높은 러너는 같은 속도로 달릴 때 산소 소비량(VO₂)이 적고,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피로를 덜 느끼는 특징이 있다. 특히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러닝에서는 러닝 경제성이 레이스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.
러닝 경제성이 중요한 이유
- 체력 소모 최소화 → 같은 속도로 달려도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어 오랫동안 안정적인 페이스 유지 가능
- 속도 향상 → 같은 노력으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어 기록 단축에 유리
- 부상 예방 → 불필요한 움직임과 에너지 낭비를 줄이면 근육 피로와 관절 부담 감소
- 러닝 지속 가능성 증가 → 효율적인 러닝 습관을 통해 장기적으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음
러닝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러닝 자세, 착지법, 호흡, 근력 및 유연성, 러닝 훈련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.
2. 올바른 러닝 자세와 착지법으로 에너지 절약하기
러닝 경제성을 높이려면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. 올바른 자세와 착지법을 유지하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속도를 높일 수 있다.
① 상체 자세 유지
-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이되(약 5~10도),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곧게 편다.
- 시선은 바닥이 아닌 10~15m 앞을 바라보며, 어깨에 힘을 빼고 긴장을 푼다.
- 팔은 90도 정도로 구부려 가볍게 흔들고, 손은 편안하게 유지한다.
② 착지법 개선
- 발이 무릎 바로 아래에 착지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브레이킹 동작을 방지한다.
- 너무 앞에서 착지하면 충격이 커져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므로, 미드풋(중족부) 착지가 이상적이다.
- 보폭을 너무 넓히지 말고 1분당 케이던스(보폭 수)를 170~180회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적이다.
이러한 자세와 착지법을 실천하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, 체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.
3. 러닝 경제성을 높이는 효율적인 훈련 방법
러닝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심폐 지구력, 근력, 신경근 조절 능력 등을 균형 있게 향상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.
① 인터벌 트레이닝
- 고강도 구간과 저강도 구간을 번갈아 가며 달리는 훈련으로, 산소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여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.
- 예시: 400m 빠르게 달리기 + 200m 천천히 조깅 (5~10회 반복)
② 템포 러닝(Tempo Run)
- 일정한 **중강도 페이스(평소 달리는 속도보다 10
20% 빠르게)**로 2040분 동안 달리는 훈련이다. - 젖산 역치를 높여 피로를 늦추고, 장거리 러닝 시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다.
③ 언덕 러닝(Hill Running)
- 짧은 언덕을 반복해서 뛰는 훈련은 근력을 강화하고 러닝 자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.
- 언덕을 오를 때는 보폭을 짧게 유지하고, 착지를 부드럽게 하며, 상체를 너무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한다.
④ 보강 운동(근력 및 코어 트레이닝)
- 하체 및 코어 근력이 강할수록 러닝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.
- 스쿼트, 런지, 플랭크, 데드리프트 등의 운동을 주 2~3회 병행하면 러닝 경제성이 향상된다.
이러한 훈련을 꾸준히 실천하면 적은 노력으로 더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게 된다.
4. 호흡법과 유연성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약
러닝 중 호흡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면 산소 섭취량을 최적화하고, 러닝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. 또한 유연성을 기르면 근육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져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.
① 호흡법 개선
- 복식호흡을 활용하여 깊고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면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피로를 줄일 수 있다.
- "2-2 호흡법" (2걸음 동안 들이마시고, 2걸음 동안 내쉬기) 또는 "3-2 호흡법" (3걸음 들이마시고, 2걸음 내쉬기)과 같은 패턴을 활용하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.
② 유연성 및 가동성 운동
- 유연성이 부족하면 러닝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지고, 불필요한 근육 사용이 증가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.
- 햄스트링, 종아리, 엉덩이 근육 스트레칭을 매일 5~10분씩 하면 러닝 자세를 개선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.
결론
러닝 경제성을 높이면 적은 에너지로 더 오래,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. 이를 위해 올바른 자세와 착지법을 익히고, 체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.
✅ 러닝 경제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
- 올바른 러닝 자세와 착지법 유지 → 에너지 낭비 줄이기
- 인터벌, 템포, 언덕 훈련 적용 → 심폐 지구력 및 신경근 조절 능력 향상
- 하체 및 코어 근력 강화 → 러닝 시 안정적인 움직임 유지
- 효율적인 호흡법과 유연성 운동 병행 → 산소 공급 최적화 및 부상 예방
러닝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. 하지만 꾸준한 연습과 적절한 훈련을 통해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, 더 적은 에너지로 더욱 효과적인 러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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